검색결과
-
KBS 2TV <경제콘서트> 신설 …정보에 재미를 더한 성공투자법 전달새로 신설되는 프로그램 진행자들. 사진 : KBS KBS(사장 박민)가 오는 20일부터 2TV에 저녁 경제 뉴스를 신설하고 1TV 뉴스에 새롭고 유능한 진행자들을 기용하는 등 프로그램의 정보성을 높이고 시청자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 2TV '경제콘서트' 신설…“기업과 개인 모두 윈윈하는 성공투자법 전달” 국내 증시의 만년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마련한 대책인 ‘밸류업’이 화두인 가운데 KBS는 한발 더 나아가 경제 전문 뉴스를 신설해 ‘밸류업’에 나선다. 기업은 물론 개인과 가계 모두의 가치 제고를 기치로 새롭게 선보이는 '경제콘서트'는 저녁 시간대 직장인과 주부들이 놓치면 안 될 그 날의 경제 뉴스들을 콘서트 하듯 다양한 선율에 담아서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별 주요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경제 핫플’, 요일마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대해 투자 노하우를 공유받는 ‘머니 시그널’,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해 기업 내 최고 정책결정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대해 생생한 분석과 전망을 들어보는 ‘이슈 콘서트’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 제작진은 기업과 개인 모두가 윈윈하는 내일의 성공 투자법을 '개그콘서트' 뺨치는 재미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제콘서트'는 2TV를 통해 매주 월~목 오후 6시부터 35분간 'KBS 뉴스6' 후속으로 방송된다. MC는 경제뉴스 '통합뉴스룸 ET'를 3년간 진행한 것을 비롯해 'KBS 뉴스12', 'KBS 뉴스타임' 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쉽고 알차게 정보를 전달해 온 이윤희 기자가 맡는다. ■ 'KBS 뉴스12' 새 얼굴 류호성 기자•장수연 아나운서···'KBS 뉴스7'은 한상권•박지현 아나운서 종합뉴스 프로그램들도 새로운 진행자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낮 종합뉴스인 'KBS 뉴스12'는 류호성 기자와 장수연 아나운서가 이윤희 기자, 이광엽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새롭게 진행을 맡는다. 류호성 기자는 2004년 공채 30기로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등을 거쳤고 사회부에서 경찰 출입하는 사건팀 기자들을 총괄하는 ‘시경(서울지방경찰청) 캡’을 맡는 등 풍부한 현장 취재 경험을 갖췄다. 류호성 기자는 천안함 폭침, 세월호 참사 등 국내 주요 역사적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탁월한 방송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뉴스12를 이끌어갈 장수연 아나운서는 안정적이고 차분한 진행이 장점으로 꼽힌다. ‘1시간 빠른 정통 종합뉴스’를 모토로 하는 저녁 'KBS 뉴스7'은 베테랑 한상권 아나운서가 박지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한상권 아나운서는 1995년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주말 'KBS 뉴스광장', '역사스페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KBS의 대표 프로그램을 두루 진행하며 안정감과 중량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박지현 아나운서는 현재 'KBS 뉴스6'등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안정감 있는 진행을 보여왔고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이 밖에도 주말 'KBS 뉴스광장' 앵커로는 이승현 아나운서가 홍진아 기자 후임으로 임지웅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고 'KBS 뉴스5'는 강성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등 일부 뉴스의 진행자들이 새롭게 라인업 됐다. 남북관계 현안을 심층 분석하는 KBS의 북한 전문 프로그램인 '남북의 창'도 지난 11일부터 기현정 기자와 김재홍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 '전격시사' 진행에 고성국 시사평론가, 전종철 기자는 '뉴스레터K' 진행 시의성 높은 이슈와 현안에 대해 기자의 시각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올해 초부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일부를 보도본부로 이관한 KBS는 라디오 진행자에도 변화를 주었다. 월~금요일 오전 전종철 기자가 깊이 있는 시사 분석을 해 오고 있는 1라디오 '전격시사'는 시사평론가 고성국 씨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여러 시사 프로그램 등에 패널로 출연하며 정치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 온 고성국 시사평론가는 현재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시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종철 기자는 오후 5시 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시사 현안을 심층 분석하는 '뉴스레터K'로 자리를 옮긴다. KBS 워싱턴 특파원 및 미주지국장을 비롯해 국회 총괄 데스크를 맡기도 했던 전종철 기자는 정치부 등 풍부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간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KBS는 뉴스 및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들이 KBS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시청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월 공연 <조주선의 심청가-강산제>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탁월한 소리와 드라마틱한 발림의 대가 조주선 명창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조주선의 심청가>를 5월 11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탁월한 소리와 드라마틱한 발림의 대가 조주선 명창이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조주선은 예향(藝鄕)으로 불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섭렵했고, 중학생 무렵 우연히 판소리를 듣고 매료되어 김흥남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며 소릿길에 입문했다.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와 ‘심청가’를, 김수연·안숙선 명창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김일구 선생님에게 적벽가를 배웠고 여러 명창을 사사하며 꾸준히 공력을 다져왔다. 조 명창은 소리의 각 대목에 담긴 정황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며, 청중이 정서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1993년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1999년 남원춘향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했다. 국내 유수의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은 물론, 국내를 넘어 일본·프랑스·독일·미국·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EMI의 월드뮤직 전문 레이블 헤미스피어(Hemisphere)에서 기획한 ‘The Story of’ 시리즈의 일환으로 판소리 주요 눈대목을 담은 「가베」(2001), 국악가요와 단가, ‘심청가’ 토막소리가 담긴 「여정」(2004) 등 다양한 음반을 발매하며 판소리 대중화에도 힘써왔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며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조주선 명창이 들려줄 소리는 강산제 ‘심청가’다. 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비장한 대목이 많고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강산제는 전설적인 소리꾼이자,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강산제는 정재근·정응민·조상현·성우향·성창순 등으로 이어져왔다.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아니리(사설의 내용을 일상적인 어조로 말하듯이 표현하는 것)를 줄여 감정 표현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소리로 유명하다. <완창판소리> 5월 공연은 조주선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의 진면목을 감상할 기회다. 조 명창은 1999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가 곽씨부인이 죽은 후 평토제(관을 묻은 뒤 바닥 높이와 같게 흙을 평평하게 한 후 지내는 제사)를 지내는 ‘주과포혜’ 대목을 불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 명창은 “3년 전 같은 무대에서 ‘심청가’를 부를 때에는 나의 소리 공력이나 기교 등을 펼치는 데 집중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어려운 판소리 사설을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각 인물의 상황이나 감정을 좀 더 면밀하게 표현하고 관객이 나의 상대 역할이 된 것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장단(고법) 예능보유자 조용안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하며, 송지원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으로 처음 기획된 후 1985년 3월 정례화되었고,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다. 39년간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완창판소리>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경기도교육청,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으로 현장 공감 지원행정 구현경기도교육청,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으로 현장 공감 지원행정 구현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을 추진한다. 학교 주도로 숙의하고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에 공감 지원행정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14일 ‘현장 공감 새 학년 준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 ▲학교 교육활동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정 및 행정 지원 ▲공문없는 날(달) 정책 개편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안내했다. 우선 새 학년 준비 기간(2024. 2. 19.(월)∼2. 23.(금))을 안내해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학교는 교직원 일정 및 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준비 기간 내에 자율적으로 세부 일정 수립이 가능하며, 새 학년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 계획 수립과 편성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해당 기간에 학교가 교육활동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문 발송 및 출장 자제에 협조한다. 이와 함께 교원 인사 발표와 역량 강화 연수, 학교 교육과정 반영에 필요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학교가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폐지, 3월 공문 없는 달을 공문 없는 주간(3. 1.∼3. 20.)으로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는 학교 자율성 확보와 교육활동 전념 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한 것으로, 학교가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공문 없는 달 축소로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에 전념하면서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적기에 안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입(신규)교사 대상 연수도 조기 추진이 가능해 학교가 새 학년 교육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공문서 기반의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으로 학교 업무를 지원한다. 공문서 감축을 위한 공문게시제 중점 추진과 K-에듀파인 외부공문 관리기능을 적용해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학교에 자동 게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연간 2~3천여 건의 공문 접수(처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학교의 행정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교 자체 생산문서 감축 등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해 학교에 위임전결규정 예시(안)을 보급하고, 공문서 대시보드 서비스를 개통해 학교별 공문서 생산현황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모든 업무개선의 중심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를 어렵게 하는 규정이나 규제,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로 발굴한 학교업무 개선과제 이력을 중점 관리해 올해 도교육청 각 부서와 함께 학교업무 개선을 위한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학교업무 효율화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인 ○○고등학교 공문게시판 게시 공문량 비교 > 단위: 건 공문게시판 주제영역 기간 외부공문* 학교공문 인사 공모/대회/체험/진로 연수 인사/포상 계 교육(지원)청 직접 수신 후 게시 K-에듀파인 외부공문관리기능 적용 2023. 1월 113 0 0 13 126 2024. 1월 138 61 179 3 381 증감 + 25 + 61 + 179 - 10 + 255**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염경애의 심청가'완창판소리 - 염경애의 심청가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염경애의 심청가>를 6월 24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염경애 명창이 그의 소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산제 ‘심청가’로 2023년 상반기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염경애 명창은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그는 고모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랐다. 13세가 되던 때 염금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대학 시절 조상현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를, 안숙선 명창에게 ‘수궁가’와 ‘적벽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에게 소리를 익혔다. 1995년 대학생 신분으로 경주 신라문화제 일반부 장원을 수상하고, 2002년 제2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만 28살의 나이로 당시 역대 최연소 장원을 거머쥐는 등 일찌감치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곳곳에서 완창무대를 꾸준히 이어오며 중견 명창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염경애 명창이 들려줄 소리는 강산제 ‘심청가’다. 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심청의 탄생과 성장, 눈먼 심봉사의 사고,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 심청의 죽음과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으로 전개된다. ‘심청가’도 구전으로 전승되는 과정에서 여러 유파로 갈라졌는데, 그중 강산제는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지내며 창시한 소릿제(制)다.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강산제는 정재근·정응민·조상현·성우향·성창순 등으로 이어지며 다듬어왔다.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이면에 맞게 소리 구성이 잘 짜여 있으며,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아니리를 줄여 감정 표현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소리로 유명하다. 인물 묘사 또한 정교하며 우아하고 장중한 편이다. 2016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서 강산제 ‘심청가’를 선보인 염경애 명창은 같은 무대에서 7년 만에 더욱 깊어진 소리를 들려준다. 염경애 명창은 이번 무대에서 4~5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강산제 ‘심청가’ 전체를 완창하며 장대한 성량과 정확하고 분명한 성음, 강인한 통성 등을 유감없이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염경애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는 담백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초연한 슬픔을 그려낸다”라며 “여타 소릿제와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고 이태백‧윤재영이 함께 고수로 나서며, 유영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아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시작한 이래, 올해 39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포함해 당대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출연했다. 2023년에도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명창들이 판소리 가치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2022 성북 N 작가공모 선정작가 기획전 ‘채집-채굴 Collecting-Mining’ 12일까지 전시성북예술창작터 채집-채굴 전의 차혜림 작가 전시(2022 성북 N 작가공모 선정 작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 = 성북문화재단이 11월 12일까지 2022 성북 N 작가공모 선정작가 기획전 ‘채집-채굴 Collecting-Mining’을 진행한다. ‘성북 N 작가공모’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실험적 예술을 지향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자를 발굴, 실효성 있는 지원 및 역량 강화 방법론을 연구·실천하고 있다. 장우주, 차혜림 작가가 2022년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올해 리뷰어 분야 선정자인 정수진, 콘노유키의 리뷰는 전시 도록에 실릴 예정이다. 김소원 학예연구사는 “동시대 젊은 작가들이지만 서로 놀랄 만큼 상반된 작업적 관심과 방법론을 가진 차혜림, 장우주 작가는 둘을 명징한 이분법으로 나눠봐도 무방할 만큼 대척점에 놓였으며, 전시 제목 채집-채굴 Collecting- Mining은 이런 장우주, 차혜림 작가의 상반된 작업적 지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우주 작가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하며, 곳곳에 흩어진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관찰하고 두루두루 채집한다. 그는 반복과 복제를 형식화하며 공허함, 폭력성, 허위성 등을 조용히 공명한다. 작가는 소셜 미디어 포스팅을 기반으로 하는 ‘#gallerytourproject’를 2016년도부터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팅 240건을 240개의 아크릴 조각들로 구현한 신작을 선보였다. 이는 마치 모노크롬 회화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비물질적인 소셜 미디어 포스팅에 대한 물질화이자 또 다른 형태의 반복, 복제이기도 하다. 동일한 아이디어의 근간에서 출발한 두 가지 버전을 제시한다. 즉 비물질성과 물질성, 추상성과 구체성, 평면과 입체와 같은 대립적 요소가 하나의 쌍을 이루는 ‘더블링(Doubling, 두 배, 겹쳐 포개지는 현상)’ 콘셉트는 이번 전시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축이기도 하다. 장우주 작가의 또 다른 출품작 ‘노력이 지워질 때’, ‘바니타스’는 모두 ‘같으면서도 다른 형식의 댓구’를 이루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으며, 총 6점의 작품으로 구현됐다. ‘노력이 지워질 때’ 관련 작가의 퍼포먼스가 총 두 차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진행됐으며, 이는 ‘노력이 어떻게 지워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면서 전시 기간 변화되는 ‘진행형’ 전시의 형식을 따른 것이다. 한편 차혜림 작가는 특정 시기, 특정 주제에 대한 세밀하고 깊이 있는 몰입을 보여준다. 이는 마치 땅속에 숨겨진 금광을 캐내는 듯한 채굴 활동을 연상하게 한다. ‘보건 이야기’의 변화상과 관련한 포스터, 도식, 신문 광고, 과학 일러스트들을 수집하고 그것을 지금의 관점에서 즉물적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을 이어오는 작가는 최근 ‘양의학도입기의 한의학-인삼 산업 관련 이미지를 동시대 사물로 제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혜림 작가는 수집한 자료 속 ‘평면 이미지’들을 회화적 느낌이 풍부한 ‘입체오브제’로 번안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브제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맥락적 흐름을 만들어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그의 작업은 역사적 사건에서 떼어낼 수 없지만, 특정 의식과 입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은 채굴한 후 고밀도의 형식적 실험이 가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보성 자료를 시각 예술로 재조합하는 것, 중력도 원근법도 없는 드로잉을 실제 공간에 안착하는 것으로 부를 수 있는 차혜림의 작업은 한편으론 과학자나 의사로서의 결과물과도 같다. 이번 채집-채굴 Collecting-Mining전에서 드러나는 두 작가의 상반된 작업적 관심사, 표현 방식, 조형미 등을 살펴보며 이들 각자가 종국에 다다르고자 하는 이상향이 무엇인지, 두 작가 사이에 어떠한 변증법적 해석이 가능한지, 한 작가의 작업 속에 존재하는 대립적 요소는 무엇인지, 또 그것들이 우리의 삶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상상하고 고찰하는 시간을 제안해 본다. 한편 올해 신설된 성북 N 작가공모의 연계 프로젝트인 ‘협력공간 매칭 프로젝트: N-Networking’은 영리와 비영리, 지역과 타 지역의 경계를 실험하는 시도다. 10월 15일 공간: 일리(종로구 구기동)와 진행한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아터테인(서대문구 연희동)과의 협력 전시를 두 차례 진행(윤정민전 11월 4일~11월 22일/장우주*차혜림전 11월 30일~12월 20일)한다.
-
KBS <다큐 온> 한국차, 청춘을 만나다.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 밭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의 차 문화. 그 동안 한국 차는 사찰이나 격조 높은 예술인, 전문 다도인 등 특별한 이들만이 즐기는 것처럼 여겨졌다. 대중들이 다가가기에 까다롭고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한국 차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에 밀려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녹차에 젊은 세대 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듯 우리의 차 문화도 더욱 젊어지고 있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은 물론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가 된 녹차 밭, 다양한 우리 차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차(茶) 전문 카페까지 오랜 시간 한국에서 생활해 왔고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블레어와 타일러의 시선으로 달라진 한국 차 문화를 조명해 본다. 한국차愛 빠진 푸른 눈의 청년, 블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그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바로 한국의 차(茶)! 그가 한국 차 문화에 푹 빠져 있는 호주 출신 친구, 블레어를 만났다. 호주에 있을 때부터 차를 즐겨 마셨고 요즘에는 매일같이 녹차를 마시며 힐링한다는 차(茶) 마니아 블레어, 그들이 말하는 한국 차의 매력은 무엇일까. 블레어, 전통의 맥을 잇는 보성 녹차 밭을 찾다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보성 녹차 밭을 찾은 블레어. 우리나라 최고 녹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에서 블레어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조선 중종시대 학자이자 화가였던 양팽손의 보성 종가(宗家)다. 430년 된 야생 차나무 ‘고차수’가 있는 이곳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나흘 동안 머물며 차를 마시고 지친 몸을 쉬어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택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만나보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떡차를 마시며 수백 년 째 이어온 녹차의 향기에 빠져본다. 자연이 만들어낸 향, 하동 야생 녹차 산비탈과 바위틈마다 듬성듬성 펼쳐진 경남 하동의 야생 녹차밭!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 야생차밭은 신라시대 김대렴이 가져온 녹차 씨를 이곳에 심은 이후 천 년 넘게 자연의 힘으로 이어져온 곳이다. 북풍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불어온 따뜻한 남풍이 만들어낸 하동 야생 녹차. 이곳을 찾은 블레어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녹차 밭 풍경에 빠져들고 15년 된 녹차를 맛보며 한국 차의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즐긴다. 녹차! 젊어지다 미술관에서만 봐왔던 큐레이터와 도슨트가 카페에 나타났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한국 차(茶) 카페! 이곳에 가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국 차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차를 골라주는 차 도슨트가 있다.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물 받는 느낌이라는 이 공간을 즐겨 찾는 이들은 바로 2~30대 젊은이들!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익숙한 이들이 차 카페를 찾고 우리 차를 마시며 소통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이들 사이에서 부는 젊어진 녹차 바람을 만나본다. 청춘, 그들이 차를 찾는 이유!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든 ‘차’만 있으면 되는 모임! 간편한 다구를 배낭에 짊어지고 만나는 젊은이들이 있다. 낮이든 밤이든 야외, 실내 가릴 것 없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오로지 ‘차’를 마시기 위해 만난다는 이들, ‘술’ 약속보다 ‘차’ 모임이 더 좋다는 20대 김영성씨가 이 모임의 시작이다. 최근에는 ‘차’ 커뮤니티 앱을 만들어서 활동하며 더 많은 청춘들과 함께 하고 있는 김영성씨, 그에게 우리의 차는 어떤 의미일까 녹차가 있어 더욱 핫!해진 공간 전통 차와 함께 해서 더욱 핫~한 공간이 있다! 최근 SNS에서 포토 명소로 뜨고 있는 하동 녹차 밭과 보성 한옥카페! 이미 2-30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사진 맛집’이다.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은 다구 세트를 빌려 녹차 밭에서 사진을 찍고 대화도 나누며 그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100년 된 고택에서 우리 차와 녹차 디저트를 먹으며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을 즐긴다. 오랜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면서 이제 트렌드와 새로움을 입은 녹차! 2022년, 우리 차의 변신을 위한 젊은 청춘들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본다. 2022년 4월 1일 (금) 밤 10시 50분 KBS1TV 방영
-
명품 삼베 고장 보성군,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제막식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사진 : 보성군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일 복내면 소재지 회전교차로에서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윤정관 면민회장, 이인재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보성삼베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찬식 보성삼베랑 대표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1990년대 전국 삼베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만큼 보성군은 삼베 생산지로 유명했으며 전국 유통의 60%를 점유하기도 했다. 노동면, 미력면과 복내면, 문덕면 등 북부 4개 면을 중심으로 삼베 농업이 활성화됐다. 현재는 주암댐 건설 등으로 재배면적이 급감했지만 보성삼베는 오랜 시간 지역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으로 기능해왔다. 보성군은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보성삼베의 전통적 보전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 복내면장은 "복내면의 문화유산이자 지역특산물인 삼베의 우수성을 알리고 삼베 여인 조형물이 복내면의 랜드마크로 길이길이 기억되면서 지역 소득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도서출판 드림드림, ‘특허로 브랜딩하라’ 출간‘특허로 브랜딩하라’ 출간 기념 북콘서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도서출판 드림드림은 기술 창업 스타트업이나 수출 제조사에 꼭 필요한 특허로 제품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한 ‘특허로 브랜딩하라’(박소현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공개된 특허를 참고해 초기 사업 모델을 고도화시키고 특허를 확보해 제품의 진정성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특허권 확보가 수출 제조사나 기술 창업 스타트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데, 단순히 특허권 확보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적으로 충실하고 진정성 있는 특허를 확보한다면, 그 자체로 제품력이 향상되고 특허가 확보되며 기업의 가치까지 높일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집필했다. 특허 제도는 발명자 보호보다는 특허 공개를 통한 전체적인 산업 발전에 목적이 있는 제도이므로, 특허 제도의 본래 목적에 맞게 이미 공개된 특허 자료를 참고해 창업 초기의 비즈니스 모델을 특허 등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하고 동시에 실제 사업 면에서도 경쟁력이 생기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확보된 특허권이 어떻게 기업의 가치에 기여하는지 또는 사업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순한 특허권 활용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제품과 기업의 브랜드 진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내적 충실성이 확보된 특허를 공개된 특허를 활용해서 갖춰 나갈 수 있고 그런 경쟁력 있는 특허야말로 기업과 제품의 브랜딩에 기여한다고 본다는 점이다. 일례로 욕실 구독 서비스라는 가상의 스타트업을 사례로 초기적인 아이디어를 특허 검색과 특허 문헌 검토를 통해 발전시켜나가고 나아가 진보성을 갖춘 특허까지 확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단지 욕실용품/욕실 관리 구독 서비스라는 비즈니스 모델만으로 창업하려는 스타트업이 어떻게 특허를 통해 시장 경쟁력과 특허성까지 갖춰 나가게 되는지 그리고 있다. 또한 특허나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특허를 브랜딩적, 마케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 확보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독자는 제조사나 기술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특허 명세서 보기, 특허로 특허 만들기, 다르게 특허 확보하기, 확보된 특허 디자인으로 브랜딩 마케팅에 활용하기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특허와 브랜딩의 시대, 이제 제대로 된 기술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하기 어렵다”며 “이 책이 기술 스타트업과 수출 제조사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특허를 확보해 성장의 발판을 빠르게 마련하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
TBS-한사연 7월 30~31일 공동조사, 국민의힘이 소폭 올라 더불어민주당을 3.0% p 차이로 앞섰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예비후보(이하 모든 예비후보, 후보로 표기) 지지율이 상승하며 지지율 30%선을 회복(32.3%), 선두를 유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소폭 상승, 이낙연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4.9%p로 오차 범위 내였다. 한편, 범 진보권 대선 후보 적합도만 따로 물은 결과, 지난 회차 대비 이재명 후보는 상승하고 이낙연 후보는 하락해 두 후보 간 차이는 9.3%p로 조사됐다. 범 보수권만 따로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31.2%)가 지난 주 대비 상승 하며 다른 후보와 큰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16.1%), 유승민(8.3%), 최재형(8.0%), 안철수(4.7%), 오세훈 후보(3.3%) 순이었다. 최재형 후보는 진보–보수 별 상위 5명 씩 골라 조사하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지난 주에 비해 2.4%p 하락했지만 윤석열-이재명-이낙연 후보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혼전 양상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이 소폭 오르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국민의힘이 3.0%p 차이로 앞섰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윤석열(32.3%), ▲이재명(27.4%), ▲이낙연(16.0%), ▲최재형(5.8%) 후보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윤석열(5.4%p↑), 이재명(1.4%p↑) 후보는 상승했다. 이낙연(2.2%p↓), 최재형(2.3%p↓) 후보는 하락했다. 윤석열 후보는 ▲60세 이상(43.1%), ▲대구/경북(45.3%), ▲가정주부(48.6%), ▲보수성향층(4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9.3%),▲국민의힘 지지층(68.1%)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대비 5.4%p 상승했다. 특히, ▲30(20.0%→28.1%,8.1%p↑)⦁50(27.6%→35.4%, 7.8%p↑), ▲부산/울산/경남(27.1%→41.2%, 14.1%p↑), ▲가정주부(36.7%→48.6%, 11.9%p↑), ▲중도층(29.4%→35.3%, 5.9%p↑)⦁보수성향층(44.3%→48.5%,4.2%p↑),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47.6%→59.3%, 11.7%p↑), ▲국민의힘 지지층(57.2%→68.1%, 10.9%p↑)에서크게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40대(43.0%), ▲대전/세종/충청(32.4%), ▲블루칼라층(32.8%), ▲진보성향층(45.7%),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0.1%),▲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4%)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대비 1.4%p상승했다. 서울(18.7%→25.9%, 7.2%p↑)에서 오르고, 30대(30.1%→18.6%, 11.5%p↓)에서 떨어졌다. 이낙연 후보는 학생(19.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주 대비 2.2%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9%, ▲더불어민주당 31.9%로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상승(1.6%p↑)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2.5%p↓)했다. 이어 ▲열린민주당(8.2%), ▲국민의당(6.3%), ▲정의당(4.9%)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9.8%.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25.3%→37.8%, 12.5%p↑) ⦁대구/경북(36.5%→46.9%, 10.4%p↑)에서 상승했다.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30대(44.1%→35.7%, 8.4%p↓), ▲광주/전라(56.6%→50.9%, 5.7%p↓), ▲자영업층(33.5%→26.6%, 6.9%p↓),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70.2%→62.4%, 7.8%p↓)에서 하락했다. 자료제공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한국의 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한국의 갯벌 서천 유부도 모래톱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 사진제공 : 문화재 한국의 갯벌 고창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 사진제공 : 문화재단 한국의 갯벌 신안매화도. 사진제공 : 문화재단 한국의 갯벌 보성 순천순천만 전경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역할. 사진제공 : 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등총 4개로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갖는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여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하였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탁상검토(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올 5월‘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반려’ 의견이 공개된 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확대를 위해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등재의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았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해당 지자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습지보호구역의 신속한 지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였다. 특히,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의견 공개 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까지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와 긴밀히 협업하여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으로부터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신속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라는 악조건과 각국의 시차 속에서도 각 위원국의 대표단 및 전문가 그룹을 설득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리 정부의 향후 유산 확대 계획을 설명하였다. 또한 외교부는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위원국 대상 지지 교섭 활동을 총괄하면서 성공적인 등재에 기여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등 국제기구와 NGO들도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지지를 선언하면서 힘을 보탰다. 더불어 국무조정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이 담긴 국무총리 명의의 서한을 모든 위원국에 전달함으로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고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등재 결정과 함께, ▲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하여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며 ▲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대해 관리하고 ▲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과, ▲ 이의 이행을 위해 IUCN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하였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면서,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